RedHat Linux >> System Administration for Redhat Linux
|
[목차] |
제5장 X 윈도우 시스템
12. GNOME와 KDE
(1) GNOME와 KDE는 무엇일까? 대개의 경우, "데스크탑 환경이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럼, 데스크탑 환경이란 무엇일까?라고 끈질기게 물어보자. 데스크탑 환경이란 보기에 좋은 데스크탑, 통일된 외관과 느낌, 애플리케이션에 공통되는 조작성 등을 제공하는 환경이다. 확실히 GNOME도 KDE도 데스크탑에 자유롭게 아이콘을 배치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 사이에서 데이터 아이콘을 드래그&드롭할 수도 있다. 이러한 조작환경을 실현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의 집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GNOME도 KDE도 지향하고 있는 인터페이스에 대해서 공통된 부분이 많다. 쌍방 모두 대강 다음과 같은 것을 제공하고 있다.
디자인의 통일은 각각의 환경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직면해도 직감적으로 조작법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든 반드시 좌측에 [파일]메뉴가 있고 그 중에 종료 명령어가 있다는 통일 항목은 중요하다. 또 모든 유저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것도 어렵지만, 데스크탑과 패널에 대해서는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해 보다 많은 요구에 응하도록 하고 있다.
프레임웍 측면 이렇게 유저에게는 조작환경 측면을 가진 GNOME과 KDE이지만, 프로그래머에 대해서는 또다른 측면이 있다. 그것은 GNOME도 KDE도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웍"이라는 것이다. 프레임웍이란, 클래스와 오브젝트를 맞춘, 어떤 일정한 구조를 가진 애플리케이션의 모형과 재이용이 가능한 프로그램(라이브러리)이다. 클래스라이브러리와 개념적으로는 비슷한데, 라이브러리를 모으는 것 뿐만 아니라 오브젝트 구성 방법에 있어서 오브젝트 간의 관계에 대한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원래 GNOME은 GTK+라는 위젯을 사용해 구축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KDE는 Qt라는 위젯을 사용해 구축되고 있다. 윗젯이란, X Window System에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때 이용 할 수 있는 오브젝트이며, 버튼과 윈도우의 외관을 좌우하는 것이다. 이러한 오브젝트의 라이브러리를 이용하면 X Window System에서 가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지만, 그것보다도 GNOME과 KDE의 환경에서 제공되는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프레임웍에 구축한 편이 각각의 환경에서 제공되는 고도의 기능(예를들어, 드래그& 드롭)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윈도우 메이저와는 다른가? "윈도우 매니저의 Afterstep에도 아이콘독이 있어, 외관상으로는 애플리케이션과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이것과 다른 것일까?" 그렇다. 이것과 또 자주 질문하는 것이 "GNOME과 KDE는 윈도우매니져와 다른 것일까?"라는 것이다. 윈도우매니저는 유저의 조작에 의해 윈도우 이동, 사이즈 변경, 아이콘화, 액티브 윈도우의 변환, 윈도우 프로세스의 제어등을 하는 X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다. 윈도우 매니저는 오래 전 twm에서 시작해, fvwm2, 순화제인 qvwm, NeXT Step과 같은 Afterstep, 아름다운 Enlightenment, 최근에는 sawfish등, 무료로 제공되는 것만도 가볍게 50종류를 넘는다. 이들 윈도우메니저 중에서 GNOME과 KDE와 같이 애플리케이션 론처아이콘과 메뉴를 제공하는 것도 많다. qvwm등에는 Window9x와 똑같은 시작 메뉴까지 있다. 이들을 모두 윈도우 매니저의 부가 기능이라고 말해도 좋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 데스크탑 환경으로서의 기능을 활성화 한 결과이다. 이러한 점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쉬운 부분이다.
윈도우 매니저가 아니다. 결과는 GNOME도 KDE도 윈도우매니저가 아니다. GNOME은 다른 윈도우매니저가 필요하다. GNOME에 대응하는 윈도우 매니저는 수도 많고, 선택의 폭도 넓다. 이중 Enlightenment와 sawfish라는 윈도우 매니저가 자주 사용되고 있다. KDE는 Kwm과 KWin이라는 윈도우 매니저와 함께 배포되고 있다. 보통은 이것을 이용하기 때문에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KDE도 다른 윈도우매니저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윈도우 매니저로 부터는 독립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다. GNOME과 KDE는 윈도우매니저가 아니라 그위에서 움직이는 리눅스를 쉽게 사용하기 위한 환경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3) 윈도우 매니저 바꾸기 잠시 다른일을 해볼까 한다. 시험삼아 윈도우 매니저를 바꿔보자. KDE의 경우, 바꾸기에 약간 귀찮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비교적 쉬운 GNOME를 예로 실험한다. sawfish를 이용한 GNOME환경이 아래 <화면1>이다. 윈도우 위 부분 왼쪽에 [컨트롤 메뉴]버튼이, 오른쪽에는 [최소화]버튼, [최대화]버튼이, [닫음]버튼이 각각 나열되어 있다. 타이틀 바에는 windows와 같은 그라데이션도 나타나있다. 윈도우의 초록색은 가늘어 세련된 인상을 준다. sawfish이기 때문에 그러하다. 여기에서는 그것을 잘 알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윈도우매니저를 바꾸어 본다.
윈도우매니저 종료 우선은 윈도우 매니저 sawfish를 강제적으로 종료해 본다. # ps ax|grep sawfish # kill 프로세스번호(PID) <화면2>와 같이 윈도우 테두리가 사라져, 윈도우 이동과 사이즈 변경, 겹치기 변경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패널과 파일매니저, 데스크탑 아이콘 등은 남아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우스로 클릭하고 드래그 해도 화면의 배치과 겹침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윈도우 내의 각 기능이나 애플리케이션의 기동, 드래그&드롭도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 처음으로 윈도우 매니저의 고마움을 알았을 것이다.
fvwm과 twm에서 정체 확인하기 이제, 이 상태에서 다른 윈도우 매니저 fvwm2를 기동해 보자. # fvwm2 터미널 윈도우의 명령어 라인부터 기동한다. 그러면 <화면3>과 같다. 무엇인가 전과 비교해 약간 촌스러운 윈도우 테두리가 생긴다. 패널에도 테두리가 생겨 너무 볼품없다. 또 fvwmBottuns를 보면 패널과 데스크탑 아이콘도 모두 윈도우 프로세스로 표시되고 있다. 당연하다고 말하면 당연한 것이지만 뭐랄까 무대의 뒷면이 드러나 버린 느낌이다.
# twm 또한 가장 원시적인 twm으로 변경한 것이 <화면4>이다. 이쪽은 무대의 뒷면이 더 드러나기 쉽다. 데스크탑 아이콘은 xeyes처럼 윈도우 테두리가 없는 애플리케이션이 나타납니다.
(4) 애플리케이션에 충실한 것이 중요 앞에서 시험한 것처럼, sawfish를 이용하든지 twm을 이용하든지 GNOME에서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 사이에서의 조작성은 변하지 않는다. 반대로 GNOME 애플리케이션과 그이외의 애플리케이션 사이에서 드래그&드럽은 사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파일 매니저로부터 XEmacs에 아이콘을 드래그해도 받아들여주지 않는다. GNOME의 예를들었지만, KDE라 해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KDE의 파일 매니저와 KDE의 다기능 에디터 KWrithe를 기동한 경우를 보자. 이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 사이에서는 드레그&드롭을 할 수 있다. 즉 이 경우는 sawfish를 이용해 KDE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게 된다. 단, GNOME애플리케이션과 KDE애플리케이션의 사이에서는 역시 드래그&드롭이 지원되지 않는다. 이렇게 GNOME과 KDE의 애플리케이션은 그 환경 내에서 특히 조작하기 쉽다. 그런데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인터페이스 그 자체의 장단점이라는 전제조건을 없애면, 데스크답 환경에서의 쾌적한 조작성을 보다 완성도 높게 하기 위해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그 환경에 맞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라는 것이다. 여에서 애플리케이션의 충실도와 그것을 구축하기 위한 라이브러리의 충실도가 중요한 결정타가 되는 것이다. 그럼, GNOME과 KDE는 각각 어느정도 충실하고 있는 것일까? 각각의 최신 버전에 대해서는 다음에 나올 각 해설을 참조하기 바란다.
(5) 오피스슈트가 결정적 방법이 될까? "모든 애플리케이션 제공"이라고 했는데, 사실, GNOME도 KDE도 오피스 슈트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오피스 슈트란, Windows가 Microsoft Office로 대표되듯이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표계산),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을 중신으로 몇 개인가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모은 것이다. 물론, 단지 불러모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애풀리케이션이 연계되도록 설계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업에서 이용한 것은 주로 서버나 개발용도의 리눅스였지만 오피스 슈트의 등장으로 데스크탑 PC로서의 비즈니스 이용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오피스 슈트의 등장이 GNOME과 KDE보급에 있어서 결정타가 될 지도 모른다.
GNOME Office GNOME에는 인기 있는 스프레드시트인 Gnumeric이 있는데 이것을 포함한 "GNOME Office Suite"가 제공될 예정이다. GNOME 진영의 강력한 견인차인 GIMP도 오피스 슈트에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의 유력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매력 있는 오피스슈트가 될 것 같지만 연계에 대해서는 새롭게 기능을 부가해야한다. 이것에 대해서는 선이 개발/공개하고 있는 OpenOffice의 코어를 사용하는 것 같다. 현재 GNOME Office Suite에 라인업 되어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다음과 같다.
GNOME Office Suite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다음 웹사이트를 참조하기 바란다. http://www.gnome.org/gnome-office
KOffice KDE에서 종래부터 KDE2.0과 함께 KOffice 1.0이라는 오피스 슈트를 제공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이미 KDE 사이트에 개발중인 것이 공개되어 있지만 2000년 10월 23일의 KDE2.0의 릴리스와 동시에 정식 릴리스 되었다. KOffice는 선행되었던 프로젝트만으로 그 완성도가 높고, 오피스슈트 전체의 통일감도 높다. KOffice에 포함된 애플리케이션은 다음과 같다.
KOffice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다음 웹사이트를 참조하기 바란다.
|
[목차] |